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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팩토리 바쿠치올 10%원액 2달이상 사용 내돈내산 후기

urz7 2026. 10. 2.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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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티놀 특유의 자극이나 붉은기가 부담스러워서 순한 대체제로 유명한 바쿠치올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에코팩토리에서 바쿠치올 10% 원액을 내돈내산으로 구매했고, 지금까지 두 달 넘게 아침저녁으로 매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쓰는 루틴은 간단합니다. 평소 바르던 순한 기본 로션에 바쿠치올 원액을 4방울 정도 섞어서 바르는데, 대략 2% 정도로 희석해서 얼굴 전체에 펴 발라줍니다.



따로 배합 볼이나 스파츌라를 쓰기 번거롭다 보니 매일 자연스럽게 한쪽 손등을 '믹싱 팔레트'로 썼습니다. 손등에 로션을 짜고 원액 4방울을 떨어뜨려 손가락으로 슥슥 섞은 뒤 얼굴에 바른 거죠.
그렇게 두 달 동안 하루 두 번씩 손등을 팔레트로 쓰다가 며칠 전 문득 손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매일 바쿠치올을 섞었던 딱 그 손등 부위만 피부 결이 맨들맨들해져 있었습니다.
저는 평소 손을 아주 자주 씻는 편이고 손에 뭔가 남아있는 느낌이 답답해서 핸드크림도 거의 바르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직 그 부분만 미세한 요철과 돌기, 자잘한 결선들이  다듬어져 매끈해진 게 보이더라고요.
혹시 화장품 잔여감 때문에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건가 싶어서, 두 손을 비누로 뽀득뽀득 씻고 물기만 닦아낸 100% 맨살 상태에서 바로 다시 찍어봤습니다.



수분크림이나 오일 같은 보습제를 전혀 바르지 않은 상태인데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안 바른 쪽: 물기가 마르면서 손등 결을 따라 가로·대각선 결선이 건조하게 갈라져 보이고 결 사이 고랑이 드러납니다.
바쿠치올 섞은 쪽: 잔주름과 결선이 팽팽하게 메워져 있고, 피부 표면이 아주 촘촘하게 엮인 느낌입니다. 맨살인데도 결이 균일해서 빛을 튕겨내는 은은한 자체 속광이 돕니다.
손등에 공들여 흡수시킨 것도 아니고 얼굴에 바르고 남은 잔여감이 닿았을 뿐인데, 두껍고 건조한 손등 피부가 두 달 만에 이 정도로 변했다는 게 신기합니다.
왜 요즘 제 얼굴 피부결이 매끈하고 속부터 탄탄하게 차오르는 느낌이 들었는지 완벽하게 납득이 됐습니다. 자극 없이 꾸준히 결 케어, 탄력 케어하고 싶으신 분들은 로션에 2% 정도로 희석해서 써보시는 걸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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